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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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전진영 기자] 국민연금이 자영업자와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이 한국형 뉴딜에 기여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국민연금을 내는 국민들을 보호하는 길이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길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이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과 중소 벤처에 대한 적극 투자를 검토할 때"라고 했다.
안정성을 중시해 채권과 주식 투자 위주로 운용하는 국민연금의 기존 방식과 다른 길을 제시한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자영업자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국민연금이 재무적 조합원으로 참여하거나 사업을 펼치거나 한다면 자영업자와 지역경제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방법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때"라며 "스웨덴 연기금은 벤처 투자를 따로 운용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4조3000억 수준으로 운영됐던 이 펀드는 2008년 운용수익률이 9.6%였다 기금안정성에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연금이 국내 중소 벤처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은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석사조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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