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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조민아, 결혼 예고한 연인과 결별"신용불량+난폭 신뢰 무너져"팬들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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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을 예고했던 연인과 결별을 알린 가운데,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SNS를 통해서 솔직하게 애정을 공개해왔던 만큼 팬들이 함께 위로와 응원에 나선 것.

조민아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결혼을 예고했던 연인과 결별했음을 알렸다. 특히 전 연인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없는 상태로 신용불량과 음주 후 난폭해진다는 폭로까지 더해져 관심을 모았다.

먼저 조민아는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습니다.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애써오는 동안 정말 많이도 울었습니다. 선택한 관계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떠한 이기적인 모습들도, 상식 밖의 상황들도 이해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습니다”라며 결별을 알렸다.

이어 조민아는 전 연인과의 결별에 대해서 “제가 앓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만난 직후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믿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라며,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도 무서웠습니다. 결혼하자고 한 이후에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된 사실을 말해주었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 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습니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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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민아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신용정보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카드값을 내주었고, 핸드폰 요금이 밀려 정지가 되었다고 해서 100만 원 가까이의 핸드폰 통신비용도 내주었습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었고 퇴근 후엔 저녁밥을 지어줬습니다”라며, “하루살이 같이 매일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내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 될 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합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받는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결별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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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앞서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4월의 품절녀가 된다”라면서 결혼을 예고해왔다. 열애 공개와 결혼 예고 이후에는 SNS를 통해 연인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 등을 꾸준히 공개해오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던 바. SNS를 ’럽스타그램’으로 만들면서 솔직하고 당당하게 공개 연애를 하게 됐다.

특히 지난 4월에는 ‘4월의 품절’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당시 조민아는 “우린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고 운명적으로 만나 매일을 상대로 채워가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사랑 내 신랑 내 거. 당신의 사랑 그대의 신부 네 거. 평생 미친듯이 사랑하고 죽을만큼 행복합시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할게요. 내 남자 당신의 여자라서 행복합니다. 4월의 신부”라고 밝히기도 했다. 글을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결국 결별을 알린 조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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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연인과의 결별을 알리면서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 헌신적인 나를 겪다 보면 버려야 할 모습들을 털어내고 달라지고 성장해가리라 믿었다. 하지만 끝내 지금껏 살아온 나태한 거짓을 택했고 모든 걸 바친 진실한 바보를 버렸고 애써가며 꾸려왔던 우리를 잃었다”라고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월 결혼을 예고하면서 달달한 애정을 자랑해왔던 조민아, 갑작스러운 결별 고백에 팬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조민아를 위로하고 나섰다. 또 아픔을 딛고 더 좋은 모습과 책임감으로 시작될 조민아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조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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