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CC 전경. 제공=레이크우드CC |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이 전세계 유일의 정규 골프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KLPGA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를 달고 개최하는 메이저급 대회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정규투어 대회다. 레이크우드CC 마케팅 나도연 본부장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해 첫 메이저급 골프대회를 명문 골프장 레이크우드CC에서 유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태극낭자들의 기량만큼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 라운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이크우드CC는 현존하는 세계 6대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데일이 직접 설계한 코스로, 미국 메이저대회 스타일의 명문 골프장에 가장 근접한 코스 설계로 각광받고 있다. 2년 연속 KLPGA 메이저급 대회를 유치해 명문 골프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골프 업계에 첫 포문을 여는 대회인만큼 관계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핵심 인력까지 합세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이 가장 염려할 위생 방면에서 완벽을 기하기 위해 특급호텔만이 보증할 수 있는 치밀하고 체계적인 위생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모든 선수들에게는 훈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급 라운지 공간으로 어반 레인지를 제공한다. 레이크우드CC 내 위치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골프 연습장 어반 레인지는 지난해 41회 Creas F&C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선수들의 열띤 찬사를 받았다. 올해에는 출전 선수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연습을 위한 203m 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의 64개 최신식 타석을 선수 간 타석 하나를 비운 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감염 예방을 대비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안전한 야외에 마련된 2층 루프탑 테라스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마련한다는 점이다. 야외 테라스는 경기 전, 후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과 호텔 셰프가 준비한 디저트와 함께 티타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어반 레인지 입구에는 국내 최초로 워크스루(Walk through) 특수 UV 살균 시설을 설치한다. 모든 참가자들은 1차적으로 UV 살균 소독기를 통과해 어반 레인지에 입장하고, 그 직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수단이 거쳐가는 모든 동선마다 손소독제 및 소독 티슈 등을 비치하는 등 전방위적인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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