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OSEN DB |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채흥이 시즌 첫 등판을 장식하며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을 구했다.
최채흥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5일 대구 NC전 이후 3연패에 허덕이는 삼성은 승리에 목말랐다. 그렇기에 최채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던 최채흥은 자체 평가전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1.20을 기록하는 등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교류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은 최채흥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최고 145km의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 8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6개. 또한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다 했다.
동료들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선발 최채흥에 이어 장필준, 임현준, 이승현, 최지광, 우규민 등 계투진이 무실점을 합작했고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구자욱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최채흥의 첫승 달성을 도왔다.
삼성은 KIA를 5-0으로 꺾고 5일 대구 NC전 이후 3연패를 마감했다. 시즌 첫승 달성의 일등공신은 누가 봐도 최채흥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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