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檢, '라임' 투자사 자금횡령·주가조작 일당 구속영장 청구

이데일리 박순엽
원문보기

檢, '라임' 투자사 자금횡령·주가조작 일당 구속영장 청구

속보
경찰,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서울남부지검, 무자본 M&A 세력 등에 구속영장 청구
라임펀드 자금으로 상장사 인수해 회삿돈 빼돌린 혐의
상장사 주가조작한 혐의도 포착…브로커에도 구속영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자금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취한 일당을 붙잡았다.

서울남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

서울남부지검 (사진=이데일리DB)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씨와 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으로, 약 1000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 자금을 지원받아 코스닥 상장사인 E사와 B사를 인수해 회사 자금 약 4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씨는 또 다른 무자본 M&A 세력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L사의 자금 약 3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이씨가 전문 시세 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의 자금을 주고 E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켰다고 보고 있다.

전문 시세조종 브로커인 정씨에겐 이씨 등 무자본 M&A 세력을 전문 시세 조종업자에게 연결해주고 14억원의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검찰은 펀드 환매 중단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준 이른바 ‘라임 사태’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모처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붙잡히면서 수사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197210)에서 일어난 8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라임의 배후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에서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회사 자금 횡령 혐의 외에도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이사에게 고소를 당했다. 또한 현재 구속된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직무상 정보와 편의를 받은 대가로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 등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