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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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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르웨이 입양 친생부모 찾기 민원 해결…6월 한국 방문 시 상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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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맞아 민원 통계 발표…청와대, 접수된 민원만 11만 건 이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1983년 노르웨이에 입양된 한인 조혜정(캐서린 토프트·36)씨는 2019년 6월13일 '대통령님 노르웨이 순방 시 자신의 친생부모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1983년 2월 전주시 효자동 파출소 근처에서 기아(친생부모 정보 없음)로 발견돼 전주영아원에서 보호되다가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 양부모에게 입양된 바 있다.


1983년 노르웨이에 입양된 한인 조씨는 문재인 대통령 노르웨이 순방 시 자신의 친생부모를 찾아달라는 서신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언론과 연금복권 등을 활용해 사연을 전했고, 2019년10월 친생부모를 찾게 됐다. 복지부는 조씨의 오는 6월 한국 방문 시 상봉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 논산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초·중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전국 최초 보육원 합창단)은 지난해 2월6일 상처 치유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해 청와대에 공연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7월10일 논산파랑새합창단 37명과 바람개비서포터즈 15명을 청와대로 초청, 청와대 소정원에서 공연을 하도록 했다. 이후 청와대 본관에서 김정숙 여사와 차담을 진행했고 청와대 특별관람을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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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지난 3년간 대통령 비서실로 접수된 민원은 총 11만9896건으로 이중 서신민원이 98%에 이른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원사항은 노르웨이 입양 한인의 친생부모 찾기 등 안타까운 사연부터 논산 어린이합창단의 청와대 공연 요청 등 특별한 사연까지 다양했다.


청와대는 "민원유형별로 생활 고충 등 구제 요청(44.4%, 1만3170건)이 가장 많고, 수사·감사·조사요청(21.4%, 6,360건), 선정기원(5.9%), 정책제안(5.1%)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역별로는 "수도권(36.4%)이 가장 많고, 영남(17.0%), 호남(10.9%), 해외(10.7%), 충청(7.1%), 강원(2.8%), 제주(0.8%) 순이었다"면서 "중앙행정기관(84.9%, 2만5182건) 처리 안건이 가장 많고, 지방자치단체(9.0%, 2659건), 공공기관(5.8%, 1731건), 교육기관(0.34%, 89건)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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