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맺어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발 뺄 이유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8일 재차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업황이 악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아시아나 인수 중도 포기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HDC현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현산이 2조101억원을, 미래에셋대우가 4899억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약 61.5%, 15%를 보유하게 된다.
더구나 최근 미래에셋이 중국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내 15개 호텔을 58억 달러(약 7조원)에 인수키로 한 계약을 해지하면서 아시아나 인수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호텔 소유권 문제를 계약 해지 이유로 내세웠지만 일각에선 자금 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업황이 악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아시아나 인수 중도 포기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HDC현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현산이 2조101억원을, 미래에셋대우가 4899억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약 61.5%, 15%를 보유하게 된다.
더구나 최근 미래에셋이 중국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내 15개 호텔을 58억 달러(약 7조원)에 인수키로 한 계약을 해지하면서 아시아나 인수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호텔 소유권 문제를 계약 해지 이유로 내세웠지만 일각에선 자금 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어서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재무적 투자자(FI)인만큼 리드 투자자인 HDC현산의 결정에 따르는 구조”라며 “굳이 계약금(투자 대금의 10%인 약 500억원)을 날리면서 까지 인수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미 호텔 인수 대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계약 해지로 자금 여력은 더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이 선제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해도 현재로선 아시아나 인수건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전략적 투자자(SI)인 현산은 지난달 29일 정정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구주 취득일을 ‘거래종결 선행 조건이 충족되거나 당사자들이 별도로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무기한 연기했다. 현산 역시 코로나19로 항공업황이 크게 악화된 데다 아시아나의 재무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최종 인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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