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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시, 5·18 지방공휴일 지역사회 적극 참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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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8일 담화문 발표…기관·단체·기업 휴무 및 휴업 권고

오월 아픔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 기리자는 공휴일 지정 취지 설명

광주CBS 이승훈 기자

노컷뉴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에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적극 권고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각 기관과 단체, 기업 등이 휴무·휴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5월 18일 하루 만큼은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5·18의미를 되새기고 아이들과 함께 사적지 등을 돌며 정의로운 광주의 역사를 체험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지방공휴일 지정을 추진했다"며 "이날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닌 일상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제4조에 따라 관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이 휴업 및 휴무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 시장은 "5월 18일이 조례 적용대상인 시청과 시의회 공무원들만 쉬는 날로 인식되서는 안된다"며 "5개 구청과 공공기관, 학교, 기업들이 휴무·휴업에 동참해줄 때 지방공휴일 지정의 취지가 더욱 살아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5·18 40주년을 맞이해 과거의 5·18에서 미래의 5·18로, 광주의 5·18에서 세계의 5·18로, 울분과 분노의 5·18에서 화합과 발전의 5·18로 승화시켜나가야 한다"며 "지방공휴일 지정은 그 뜻과 의지를 결집하는 출발점으로 5·18진상규명을 이뤄내 5·18정신이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인들에게 민주·인권·평화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 공동체가 이날만은 오직 한마음 한뜻으로 5·18만 생각하고 광주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하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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