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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이해찬 "한국판 뉴딜 고용위기 대응하며 사회안전망 재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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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국회 역점 둬야…21대 국회 법정 시한 내 개원해야"

연합뉴스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구상과 관련, "고용의 위기에 대응하며 국가가 포괄하지 못했던 사회안전망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국난은 단순한 감염병 사태가 아니라 현재의 세계를 흔드는 글로벌 재난"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시대적 격변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뉴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뉴딜에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새 시대를 향한 방향성은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삶의 형태로 전 세계의 삶이 바뀌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 산업구조 개편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오는 10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3주년을 맞는 것을 언급, "지난 3년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온 시간"이라며 "문재인 케어로 국민 건강을 지켰고 권력기관을 개혁해 국민께 돌려드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모범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건강보험이나 기초생활수급제 등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이래 꾸준히 만들어 온 소셜 인프라가 기본적으로 작동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의사봉 두드리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jeong@yna.co.kr



전날 선출된 김태년 원내대표를 향해선 "일하는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점에 많은 역점을 두길 바란다"며 "당선 직후 기쁨은 여기까지다. 미래통합당과 잘 협상해 민생법안 처리에 유념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가 우선적으로 다룰 과제를 잘 준비하고 이를 6월 국회부터 바로 다룰 수 있도록 법정 시한 내에 21대 국회를 개원하는 일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면서 "모든 국회 운영이나 당정관계, 입법관계에 있어 새로운 시각으로 능동적으로 임해달라"고도 했다.

한편 그는 "오늘이 어버이날이지만, 요양시설 등에서 가족 간 모임을 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당분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어버이들께서 양해해 주시길 다시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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