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의 미국 측 책임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에 집중 하라고 지시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북한 상황을 주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대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다른데 보지 말라'고 했다"며 비핵화 협상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길 원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가 이뤄졌다는 걸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 비핵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 DNI 국장으로 지명된 존 랫클리프도 지난 5일 청문회에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북한 핵무기들에 대해 어느 정도 양보가 있을 수도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섣불리 북한과 협상에 나서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 역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지켜본 뒤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재원 기자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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