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명당 20만원…정부 지원금과 중복 수령 가능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PG)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춘천·강릉시를 뺀 강원도 내 16개 시·군이 자체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대부분 1명당 20만원 수준이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해서 수령할 수 있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해·태백·속초·삼척·횡성·영월·평창·정선·양구·인제·고성·양양은 주민 1명당 20만원씩 지역상품권과 현금, 선불카드로 나눠준다.
홍천군은 1명당 30만원씩, 철원군은 10만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원주시는 주민 1명당 7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나눠주지만, 강원도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화천군은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부터 1명 증가할 때마다 20만원씩 지급한다.
2인 가구는 5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90만원을 수령하는 셈이다.
또 동해시는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1명당 40만원을 현금 지급하고, 삼척시는 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1명당 최대 10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나눠준다.
긴급재난지원금 (CG) |
그러나 춘천시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80만원을 현금으로 나눠주며 강릉시는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평균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60만원씩 지역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편 강원도도 생계·경영·생활 안정 분야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9만9천 명과 청년 구직자 4천 명, 경력단절 여성 4천 명, 실업자 1만9천 명, 기초연금 4천가구, 장애인연금 4천가구, 한부모가족 2천가구 등에 총 1천200억원 규모 자금을 현금으로 나눠주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원금이 소비자 심리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버팀목이, 취약계층에게는 병원비 등 시급한 곳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