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위해 1080p나 4K 모니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할까? 집에 모니터가 1대뿐이거나 비좁은 노트북 디스플레이만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추가 모니터를 구입할 예산이나 설치 공간이 있다면 남은 고민은 일반적인 1080p 해상도(1920×1080)를 선택할지, TV와 일부 고급 노트북에 보편화된 고해상도 4K(3840×2160)를 선택할 지다.
PCWorld 에디터들 역시 재택근무를 하면서 같은 고민을 했는데, 우리의 결론은 1080p 모니터를 한두 개 구입해 듀얼 모니터 환경을 구성하고, 돈을 모아서 나중에 훨씬 더 비싼 4K 디스플레이를 사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에 도움이 될 가이드를 준비했다.
PCWorld 에디터들 역시 재택근무를 하면서 같은 고민을 했는데, 우리의 결론은 1080p 모니터를 한두 개 구입해 듀얼 모니터 환경을 구성하고, 돈을 모아서 나중에 훨씬 더 비싼 4K 디스플레이를 사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에 도움이 될 가이드를 준비했다.
1080p 모니터를 사야 하는 사람은?
1080p를 먼저 구입하자고 결론을 내린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1080p 디스플레이는 4K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모니터를 구입할 수 있다. 하나의 고해상도 모니터보다는 모니터 수가 많은 것이 더 낫다.4K 디스플레이는 1080p보다 픽셀 수가 4배 더 많다는 뜻이지 화면 크기가 4배라는 의미는 아니다. 텍스트와 이미지 크기를 작게 조정하면 같은 크기의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넣을 수 있어 사용 가능한 화면 공간이 다소 늘어날 수는 있지만, 텍스트와 이미지가 작아져서 일하기가 쉽진 않다.
윈도우 10의 스냅(Snap)이나 팬시존(FancyZones) 같은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하면 모니터를 여러 영역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냅은 한 번에 창을 4개까지만 분할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영역을 추가하면 더 많은 앱과 창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업무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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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대의 1080p 모니터가 1대의 4K 모니터보다 더 저렴하다. 약 100달러 정도면 괜찮은 수준의 1080p 22인치 모니터를 구입할 수 있는데, 가장 저렴한 4K 모니터는 24인치가 297달러 정도다. 다중 모니터를 쓸 생각이라면 1080p를 선택해서 더 많은 모니터를 구입하는 편이 좋다.
모니터를 2대 놓을 공간이 없다면?
모니터를 추가로 놓을 공간이 없어서 4K 디스플레이를 사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마치 도시 계획자처럼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
책상 공간이 좁다면, 세로 모드로 회전할 수 있는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필자 책상 위의 1080p 모니터는 가로로 약 56cm를 차지하지만, 세로로 회전하니 약 33cm로 줄었다. 영상 재생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모니터는 가로가 편하지만, 일반 웹사이트 서핑, 워드 작업, 이메일 작업 등에는 세로 모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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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옵션은 VESA 마운트다.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스탠드를 대체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 약 35달러 정도의 VESA 마운트를 구입하면 디스플레이를 책상 위로 높이 띄울 수 있다.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사야 할까?
1080p 디스플레이의 가로 픽셀은 1920인데, 이를 2배로 늘인 3840 픽셀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화면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처럼 들린다. 어쨌든 두 개의 1080p 패널을 단일 디스플레이, 단일 모니터 스탠드로 둘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좋다.![]() |
하지만 시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선택할 수 있는 와이드스크린 모니터의 종류가 많지 않고, 가장 저렴한 것이 리퍼비시로 약 660달러 수준이다. 2560×1080 디스플레이가 또 다른 옵션이 될 수도 있는데, 픽셀수가 일반 1080p 디스플레이보다 33%더 많다. 충분히 넓어서 창을 더 크고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29인치 디스플레이가 약 300달러다. 그리고 울트라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보통 세로 모드로 회전할 수 없다.
절충안 1440p 모니터?
1440p(2560×1440)은 1080p와 4K 사이의 절충안이다. 1440p 디스플레이는 1080p보다 1.78배 많은 픽셀 수로 디테일이 더 뛰어나다. 저렴한 1440p 모니터는 약 230달러 수준이다.가격은 저렴하지만 의견은 동일하다.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1080p 디스플레이 하나가 더 경제적이다. 1440p를 고려할 이유도 있긴 하다. 고해상도 게임을 즐길 생각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공간’의 효율성을 보자면 1080p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K는 1080p에서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됐을 때 선택하자
필자는 6개월 전 HDR 기능을 갖춘 환상적인 4K 27인치 IPS 모니터를 4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에 구매했다. 구매 이유는 2가지인데, 기존 1080p 디스플레이를 대체하고, 엑스박스 원 X와 일부 PC 게임용 60Hz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기존 1080p 모니터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이미 1080p 모니터가 2대 있다면, 해상도 업그레이드에 대해 생각해볼 때다.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싶거나, 영화를 시청하거나, 더 높은 해상도로 스트리밍을 원할 경우에 1440p나 4K 디스플레이가 더 적합하다. 물론 같은 해상도로 더 큰 모니터를 선택하거나, 시각적 개선 효과를 위해 HDR이나 더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에서 시작해서 차츰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권장한다. 낭비 없이 더 많은 화면 공간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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