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당선인, 윤리위에 제명 재심 청구…"수사기관서 결백 입증할 것"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2020년 4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후 당사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7일 오후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양정숙 당선인의 제명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전 윤리위를 열어 양 당선인의 재심 청구를 검토했다"며 "오늘 오후 3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윤리위 결과에 대한 재심 판단을 최종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양 당선인의 자진사퇴를 요구해왔지만, 양 당선인이 이를 거부하자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양 당선인 역시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고 시민당을 맞고소했다.
양 당선인은 이날 윤리위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 전에 다 소명돼서 당선까지 됐는데, 그때는 전부 다 입증됐다고 하고 당선 이후에는 '그땐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재구성된 소명자료가 방송에 나가다 보니까 너무 언론 재판을 받고 있다"며 "수사 기관에 가서 결백함을 입증하도록 하겠다. 6개월로 공소시효가 짧기 때문에 그 안에 불기소 처분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당이 왜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정수장학회 출신이라는 이유로 당과 정체성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수장학회 출신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이념을 가진 것이 아니다. 다 개별적으로 다른 정치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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