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가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발판으로 오는 5월14일 무관중으로 2020년 첫 대회를 개최한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6540야드, 최종라운드: 6601야드)에서 치러진다. 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지난 시즌 KLPGA 챔피언십 제패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이어가 한국여자프로골프 일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최혜진 장하나 이다연이 2020년 첫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로 열리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사진=MK스포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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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첫 대회이자 2019년 좋은 기억이 있어 더 기대된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관중으로 열려) 대회장에서 갤러리 여러분과 호흡하지는 못하지만, 중계를 보며 저의 플레이로 인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출전 소감을 밝혔다.
2018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8·비씨카드)도 다시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9년 12월 2020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제패로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이다연(23·메디힐)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9 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은 2020년 초 미국 LPGA투어와 유럽 LET투어에서 좋은 샷을 선보였던 감각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이어가길 희망한다. 임희정(20·한화큐셀)도 지난 시즌 루키로 3승을 거둔 상승세를 2년차에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최근 제12대 홍보모델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국내 투어 얼굴이 된 선수들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5년 연속 홍보모델로 선정된 박결(24·삼일제약)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 달성을 노린다.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4년 연속 홍보모델로 발탁된 김지현(29·한화큐셀)은 ‘지현시대’의 부활을 꿈꾼다.
2년 만에 홍보모델로 복귀한 박민지(22·NH투자증권), 지난 시즌 루키 돌풍의 일원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이가영(21·NH투자증권)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으로 프로 1부 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또 다른 ‘지현시대’의 주인공 오지현(24·KB금융그룹)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재입증하길 원한다. 숨은 강자 이소영(23·롯데)과 이승현(29·NH투자증권), 2020시즌 신인왕 후보 유해란(19·SK네트웍스)과 조혜림(19·롯데)도 이번 대회 주목할만한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코로나19에 지친 선수, 관계자,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주최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로도 볼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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