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상열 회장이 지난달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0 KLPGA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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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0시즌 국내 개막전 총상금이 대폭 늘었다.
KLPGA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 총상금을 23억원에서 30억원(우승 상금 2억2,000만원)으로 증액했다고 7일 밝혔다.
KLPGA 회장사이기도 한 호반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투어 생활에 도움이 되겠다며 대회 협찬사로 참여하기로 결정, 약 4억원을 지원했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도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방역 비용을 부담하는 등 총 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또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대거 참가하게 되면서 출전 선수가 150명으로 확대됐다. 세계 여자골프 랭킹 3위 박성현(27ㆍ솔레어)을 비롯해 김세영(27ㆍ미래에셋), 김효주(25ㆍ롯데), 이정은6(24ㆍ대방건설), 이보미(32ㆍ노부타엔터프라이즈) 등 미국과 일본에서 뛰는 해외파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KLPGA의 새로운 여왕으로 떠오른 최혜진(21ㆍ롯데)과 2018년 대회 우승자 장하나(28ㆍBC카드)도 출전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관중 입장 없이 열린다.
KLP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대회운영위원을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분과, 대행사, 실행사, 골프장,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 1인과 법률자문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외부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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