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특화구역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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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3기 신도시를 다양한 토지 수요에 맞게 공급하기 위한 용역이 이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를 토지 이용 수요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융·복합적 토지이용이 가능토록 조성코자 '포용적 미래 신도시 조성을 위한 복합용지와 상업용지 계획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과업기간은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2개월이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3개 기관에서 함께 수행하게 된다.
기존의 토지이용계획은 용도에 의해 지역을 평면적으로 분리해 확정함에 따라 미래 수요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된 용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오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발표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당선작들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복합용지가 제시되기도 했다.
LH는 이번 용역을 통해 3기 신도시에 적용 가능한 복합용지 모델을 개발 및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왕숙 지구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복합용지 활용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중심의 언택트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을 고려한 상업시설 수요 분석과 함께 각 용지별 상업기능의 입체적 배분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는 등 신도시 내 적정 상업용지 배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미래의 생활양식은 지금과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LH는 3기 신도시가 미래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환영받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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