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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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는 7일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고 전했다.
KLPGA 투어는 4월 개막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전을 시작으로 연거푸 대회가 취소됐다.
KLPGA 챔피언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취소가 결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KLPGA 챔피언십은 오히려 총상금이 7억원 증액된 총상금 30억원 규모의 대회로 2020년 KLPGA 투어 시작을 알리게 됐다. 호반그룹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KLPGA 챔피언십 협찬사로 참여한 덕분이다. 또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도 총 5억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다만 갤러리 없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역대 최고 규모로 펼치지는 만큼 출전 선수 명단도 화려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27)을 비롯해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이 출전을 확정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32), 안선주(33)도 출전한다. 역시 국내에 머물고 있는 고진영(25)과 박인비(32), 유소연(30), 허미정(31)은 출전을 고사했다.
박성현은 "2020년 첫 대회를 한국에서 해 매우 설렌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팬들이 '힘이 난다'고 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이번 대회가 국민들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LPGA는 해외파들의 출전으로 참가가 어려워진 선수들을 위해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K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21)을 비롯해 2018년 챔피언 장하나(28), 이다연(23), 신인왕 조아연(20), 임희정(20)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2020년 첫 대회로 열리고,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어 더 기대가 된다"면서 "갤러리와 호흡하지는 못하지만, 중계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 전원이 대회장에 입장할 때마다 체온 검사를 하고,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매일 자가점검표를 작성하고, 공동 이용 공간은 주지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다. 손 소독제도 곳곳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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