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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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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 KLPGA 챔피언십 총상금 30억원..박성현, 이보미 촐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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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레이크우드CC, 주관방송사 후원 참여

총상금 23억원에서 7억원 증액..출전선수 150명

해외파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 이보미 등 출격

국내파 최혜진, 장하나, 조아연 등 출사표

이데일리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로고.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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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총상금 30억원 역대 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인 KLPGA 챔피언십의 총상금을 30억원으로 증액하고 성대한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는 7일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KLPGA 챔피언십의 총상금을 23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출전 선수는 144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 KLPGA 투어는 지난 4월 9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개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월까지 예정됐던 6개 대회가 취소되면서 개막이 약 한 달 이상 뒤로 밀렸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5월 개막도 쉽지 않았으나 협회가 직접 나서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포문을 연다.

애초 총상금 23억원 대회로 열릴 예정이던 KLPGA 챔피언십은 호반그룹과 대회의 개최 장소인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그리고 주관방송사인 SBS골프가 후원에 동참해 총상금을 30억원으로 늘렸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사상 가장 많은 150명이 참가한다. 지난 4월 발표 때 144명보다 6명이 늘어났다.

미국(LPGA)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면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해외파 선수의 출전 신청이 늘어나 탓에 국내 하위 시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출전 인원을 확대했다.

해외파의 참가로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보지 못한 화려한 출전 명단이 꾸려졌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27), 김세영(27), 이정은(24), 김효주(25), JLPGA 투어에서 뛰는 이보미(32), 안선주(33), 배선우(26)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해외파 맞서 국내파의 출전 명단 역시 이에 못지않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한 최혜진(21)을 필두로 장하나(28), 이다연(23), 조아연(20), 임희정(20) 등이 샷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를 내건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TF팀을 구성한 KLPGA 투어는 대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일 자가검진표를 작성해 건강을 체크하고, 체온 측정 및 방명록을 작성해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대회장 곳곳엔 손소독제 비치, 프런트와 라커, 연습장, 선수 라운지와 식당은 매일 방역을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다. 특히 선수와 캐디는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운영한다.

아쉽게도 골프팬들은 국내 개막전 경기를 현장 대신 안방에서 시청해야 한다. 선수와 갤러리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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