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책임 공방이 거세지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점도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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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 장보다 0.37%(7.11포인트) 내린 1921.6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0.35%(6.76포인트) 내린 1922.00으로 장을 시작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개인이 589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은 24억원, 기관은 56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나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있다며 중국 정부와 진정한 협력은 없다고 언급하는 등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43%), 비금속광물(0.99%), 음식료품(1.44%), 의료 정밀(1%)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0.81% 내린 4만88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셀트리온(-0.48%), LG화학(-0.83%), LG생활건강(-0.36%) 등도 하락했다. 네이버 홀로 0.94%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37%(2.43포인트) 오른 660.8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16%(1.05포인트) 오른 659.45롤 장을 시작했다.
시장에선 개인이 351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259억원, 9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23%), 소프트웨어(2.07%), 컴퓨터서비스(1.88%), 음식료·담배(1.01%)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장보다 0.70% 내린 8만5100원에 거래됐다. 에이치엘비(-0.10%), CJ ENM(-0.73%), 케이엠더블유(-0.99%), 스튜디오드래곤(-0.65%)도 하락했다. 반면 씨젠(2.01%), 알테오젠(4.23%)은 상승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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