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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코로나 경기충격 확인에 미중갈등 우려…위축되는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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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29.0/1222.10원…7.45원 상승

이데일리

미국 미시건 주 그로스 포인트 우즈의 한 상점 창문에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업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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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부각되며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고용충격이 뒤섞여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45포인트(0.91%) 하락한 2만366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20.02포인트(0.7%) 내린 2만848.42에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27포인트(0.51%) 오른 8854.3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뉴욕주가 제조업 등을 다음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지하는 등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지표로 확인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은 2023만6000명이 감소해,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수치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중국 책임론을 계속 부각하며 미중 충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가진 최악의 공격”이라며 “이는 진주만보다 더 나쁘다. 세계무역센터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멈춰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이는 원천에서 멈춰졌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전날 190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9.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2.10원)와 비교해 7.4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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