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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N번방의 시초' 손정우 사건

[출근길] '웰컴 투 비디오' 손정우 父 자필 탄원서 제출·쿠웨이트발 입국자 검역 강화 外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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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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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손정우 父 탄원 제출…"미국 보내지 말아달라"

5일 세계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24) 씨의 아버지 손모(54) 씨가 아들의 미국 송환을 재고해달라는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아버지 손 씨는 "자금세탁과 음란물 소지죄만 적용해도 징역 50년, 100년 이상이 뻔한 사실인데 어떻게 사지로 보낼 수 있겠나"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가난한 환경에서 용돈을 벌어보고자 시작했다가 범죄에 손대게 됐고, 천성이 악한 아이가 아니다. 선처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여죄를 한국에서 형을 받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범죄인 인도심사 심문은 19일 서울고법 형사20부 심리로 진행됩니다.

◇경찰 간부 술자리서 "더 마시면 성추행할 수도"

경남지역 경찰 간부가 여기자 등과의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감찰 조사를 받습니다. A 경감은 지난달 29일 주점에서 우연히 기자들과 만나 합석한 자리에서 "술을 더 많이 마시면 성추행할 수도 있는데"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시 술자리에는 여자 기자 3명과 남자 기자 4명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A 경감은 "술을 많이 마시면 실수할 수 있다는 의미였고, 성희롱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하겠다"라고 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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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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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발 입국자 확진자 속출…검역 강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6일 "지난 4일간 쿠웨이트발 입국자 6명이 확진됐다"라며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예정을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는 주로 건설현장 파견 근로자분들"이라며 근로자를 파견한 국내 기업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쿠웨이트에서도 지역사회나 근로자 중심의 유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현지에서 감염예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시행하는 조처를 내리겠다고 전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쿠웨이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5804명, 누적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안심밴드 착용 사례…대구, 부산서 자가격리 이탈자 2명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격리 장소를 이탈해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례가 대구와 부산에서 2건이 발생했습니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6일 "한 분은 대구에서 격리지를 이탈한 후 인근 다방을 방문했다가 지인 신고로 어제(5일) 안심밴드를 착용했고, 다른 한 분은 부산에서 자가격리지를 이탈 후 산책하다가 주민신고로 적발돼 어제 안심밴드를 착용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해 안심밴드 착용 방안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격리 장소 이탈자가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하면 시설격리고 전환됩니다. 정부는 "3000개의 안심밴드를 주문 제작해 수칙 위반자에게 착용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마스크 착용 안 하면 처벌받아…'뒷북 행정' vs '필요하다'

6일부터 방역대책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가운데 대구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행정 명령으로 발동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교통수단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쓰기 의무화를 행정명령으로 발동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13일부터 대구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시는 6일부터 1주일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고발 조치하고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대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뒷북 행정'이라는 의견과 '최대 지역감염지였던 대구에는 필요한 정책'이라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투데이/박서준 인턴 기자(yahoo122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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