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규한 기자]두산 선발 이영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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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2020시즌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이영하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전날 개막전에서 두산은 알칸타라를 내세웠지만 LG에 완패했다. 플렉센이 아닌 이영하가 2선발로 이날 등판했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은 3선발로 조금 편안하게 등판하게 하고 이영하를 2선발로 기용한다"며 "이영하는 자신이 1선발이라고 생각하기에 상대 투수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영하는 LG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LG 상대로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2경기 2승을 거두며 14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 선발로 나선 3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LG 킬러였다.
이영하는 이날도 그 면모를 이어갔다. 1회 2사 1루에서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2회는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 3회는 삼자범퇴. 4회 1사 1,2루와 2사 1,3루 위기도 삼진으로 넘겼다. 5회 삼자범퇴.
6회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 2실점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라모스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최주환이 잡다 놓쳤다. 채은성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1사 만루에서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이영하는 이날 최고 150km 직구를 뿌리며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잠실경기 17연승. LG전 7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잠실에서 LG를 만나면 거칠 것이 없는 이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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