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상황 지켜볼 것…상황 유지되면 보건 조치 완화"
'코로나19' 한미연합 방역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주한미군이 6일 한국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로 전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재 보건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주한미군은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현재 한국 내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나오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여전히 주한미군을 향한 코로나19 위협이 남아 있어 경계를 늦추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은 놀라운 일을 해냈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일주일간 새로운 조치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보건방호태세의 '브라보' 전환 등을 포함해 보건 조치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보는 장병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는 찰리보다 1단계 아래의 완화된 방호태세 단계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해야 할 임무가 있고, 우리 병력을 보호해야 한다"며 "상시 전투 준비태세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사라져서는 안 된다. 예방 조치를 완화하기 전 충분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은 매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도록 지휘관에게 권고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러한 조심스럽고 헌신적인 통제 조치로 0.001% 미만의 낮은 감염률을 보인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대한민국을 어떠한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상시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군대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통제 조치를 이행하고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6명 나왔고, 이중 현역 군인은 2명이다. 군인 1명을 포함해 17명이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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