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3000명 DNA 검사…유가족 DNA 통한 전사자 신원 확인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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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검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 사업은 약 7억원 규모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은 유가족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6·25 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약 13만명에 이르는 호국 용사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호국보훈사업이다.
2019년 한 해에만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위해 약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고,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더 많은 유가족의 시료 채취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크로젠은 그동안 쌓아온 유전자 분석 기술 및 경험을 기반으로 한 휴먼 아이디 기술을 활용하여 6·25 전사자 유가족 3000명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휴먼 아이디 기술은 국제 표준 분석 인증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99.99%의 높은 분석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올해 6·25 전쟁 70주년과 유해 발굴사업 20년을 맞은 가운데, 마크로젠이 호국 영웅과 가족의 재회를 돕는 이번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에도 세계적 수준의 휴먼아이디 기술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사자 유해의 DNA 추출 및 유전자 분석을 위한 다양한 국책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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