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다른 학년도 차례로 등교하게 되는데요.
각 학교는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방역 준비로 분주합니다.
일부 대학도 음악 수업 같은 실기 수업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홍민기 기자, 학교에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다른 학년도 차례로 등교하게 되는데요.
각 학교는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방역 준비로 분주합니다.
일부 대학도 음악 수업 같은 실기 수업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홍민기 기자, 학교에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이 학교의 보건실 앞인데요.
여기 작은 꾸러미가 준비돼 있습니다.
안에는 면 마스크 세 장과 휴대용 손 소독제가 들어 있는데요.
13일, 그러니까 다음 주 수요일부터 등교하는 3학년 학생 160여 명에게 하나씩 나눠 줄 예정입니다.
또 이 상자 안에는 보건용 마스크도 준비돼 있는데요. 만약 학생이 마스크를 하고 오지 않을 경우 두 장까지 줄 분량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 손 소독제 50개와 체온계 36개도 준비돼 있는데요.
체온계는 교실마다 하나씩, 손 소독제는 각 교실과 복도를 비롯해 학교 곳곳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급식실에서는 학년마다 식사 시간을 다르게 하고, 한 칸씩 떨어져 앉게 해 감염을 막을 계획입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중앙 현관으로만 들어올 수 있는데요.
현관에 들어올 때 발열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손 소독을 하게 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꼭 마스크를 쓰고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복도를 이동할 때는 오른쪽 한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화장실 앞에 줄을 설 때는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학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나 매점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점은 역시, 학교 안에서 증상이 발생할 때인데요.
이 경우엔 어떻게 대처하는지, 학교 보건 선생님의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성희 / 서울 도선고등학교 보건교사 : 만약에 수업 중이나 학교에 있는 동안 열이 난다고 하면 일시적 관찰실로 옮기게 하고 거기서 체크해서 진짜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게 되면 집으로 보내거나 아니면 의료기관으로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초중고등학교 모두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등교를 앞두고 준비에 분주합니다.
대구나 부산 지역의 일부 학교에는 급식실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학교마다 한 대 이상 설치했고, 보건용 마스크도 한 사람에 두 장씩 지급할 수 있게 마련했습니다.
다만 교실에서 에어컨 가동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시험 평가 방식도 추가 지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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