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39포인트(1.76%) 오른 1928.7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308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193억원을 순매도했다.
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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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1%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5일(현지 시각)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오른 24.56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재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줄었다. 이후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도 다시 확대됐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 홍콩 H지수는 1.37%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카카오(035720)와 네이버 등 소프트웨어 대형주에 집중됐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6%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운송장비와 화학업종도 상승했다. 조선기업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4% 넘게 올랐고 정유기업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9포인트(2.57%) 상승한 658.4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72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이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대형 육가공 업체가 폐쇄되면서 국내 육가공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림(136480)은 10.8% 상승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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