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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서울시, '5·18 40주년' 행사 '오월평화페스티벌'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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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따라 온라인·무관중 행사 진행

기념식도 최소화…음악극·낭독회·영화제 등 개최

아시아투데이

서울시가 광주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 세계와 공유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오월평화페스티벌 포스터. /제공=서울시



아시아투데이 김서경 기자 = 서울시가 광주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 세계와 공유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힘들수록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했던 5·18민주화운동의 ‘대동정신’처럼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행사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대동정신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헌혈을 통해 부상자를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던 인간적 유대, 고통을 나누는 연대, 타인을 위한 헌신과 희생정신이다.

다만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념식을 제외한 대부분 행사를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전 10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50여 명이 참여하며,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과 광주가 함께하는 5·18민주화운동 첫 공동 기념행사인 이번 행사는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의봄’은 1979년 10·26 사건 이후부터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전까지의 민주화운동이 활발했던 정치적 과도기를 일컫는 말이다.

시 관계자는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시작된 반유신독재 민주화운동(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서울에서 확산했고, 다시 광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에서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연계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월평화페스티벌은 문학과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부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의미를 조명하는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월평화 기원 릴레이 영상메시지 ‘온나라 온세계로 5·18’ △국제 콘퍼런스 ‘오월 광주 40년,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 △40주년 기념 공연 ‘오월음악극’ ‘오월음악회’ ‘오월 무용’ △5·18 문학 낭독 ‘오월낭독회’ △5·18영화제 ‘시네광주 1980’ △특집 다큐멘터리 ‘왜 나를 쐈지?’ △5·18 40주년 특별전시회 ‘넘어 넘어:진실을 말하는 용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서울기념식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월평화페스티벌은 서울시와 광주시가 협력해 다양한 문화·예술 및 학술 영역에서 표현되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과 기념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며 “시는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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