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봉쇄 완화 움직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등이 재료가 됐다. 다만 장중 2% 가까이 올라 일중 고점을 친 지수들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들어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미 경제에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한 탓이다.
최근 3주 만에 최소 일일 사망자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8일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일일 입원율과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바이러스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콩이 집회규제 완화 및 개학을 추진할 계획이고, 이탈리아는 이미 경제 정상화에 나섰다. 스페인 역시 경제봉쇄 조치를 풀기 시작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나 폭등해 배럴당 달러 대로 올라섰다. 주요국 경제재개 움직임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3주 만에 최소 일일 사망자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8일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일일 입원율과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바이러스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콩이 집회규제 완화 및 개학을 추진할 계획이고, 이탈리아는 이미 경제 정상화에 나섰다. 스페인 역시 경제봉쇄 조치를 풀기 시작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나 폭등해 배럴당 달러 대로 올라섰다. 주요국 경제재개 움직임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33포인트(0.56%) 높아진 2만3,883.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오른 2,86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41포인트(1.13%) 상승한 8,809.12를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2.2%, 정보기술주는 1.4% 각각 급등했다. 유틸리티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9% 및 0.6% 올랐다. 금융주만 0.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주인 셰브론이 1.6% 올랐다. 화이자는 2.3% 상승, 헬스케어주 동반 강세를 견인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뉴스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6% 내린 32.8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0% 넘게 폭등, 배럴당 24달러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닷새 연속 상승했다.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합의 발효 효과가 이어졌다. 미 석유생산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17달러(20.45%) 높아진 배럴당 24.56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만에 최고치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77달러(13.86%) 오른 배럴당 30.9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섰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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