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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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경수 경남지사가 전 국민 대상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맞아 "착한 소비가 최고의 기부"라고 당부하며 자신과 가족들이 받는 재난지원금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편이 괜찮은 분들은 착한 기부로, 어려운 분들은 착한 소비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터진 이후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재난 기본소득 등 재난지원금 화두를 가장 먼저 던졌다.
김 지사는 "재난지원금은 두 가지 성격을 갖고 있다.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진 국민들을 돕기 위한 말 그대로 '생활지원금'"이라며 "또 하나는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착한 기부’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부금은 고용안정기금을 통해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돕는 예산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우리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부가 아니어도 ‘착한 소비’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면 된다"며 "재난지원금으로 필요한 것을 빨리 사는 것만으로도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4일 취약계층부터 지급을 시작한 재난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이 책정됐다. 이달 18일부터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3개월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한 것으로 간주하고 기부 금액은 고용안정기금에 들어간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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