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2루에서 LG 김현수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정근우와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김현수가 친정팀 두산에 비수를 꽂았다. 주장으로서 공격 선봉에 섰다.
김현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시즌 KBO리그 개막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1 승리에 혼자서 3타점을 책임졌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3회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알칸타라의 153km 직구를 밀어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불리한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잘 밀어쳤다. 지난해 알칸타라 상대로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로 강했는데, 올해도 좋은 타구를 터뜨렸다.
3-1로 앞선 9회 김현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또 장타력을 폭발시켰다.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만 쳐도 좋을 상황, 김현수는 좌완 이현승의 공을 때려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4-1 리드.
LG는 최근 3년간 두산과 맞대결에서 13승 1무 34패로 뒤져 있다. 특히 2018시즌에는 15패 끝에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해 상대 성적 1승 15패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2020시즌 김현수의 맹활약으로 첫 단추를 잘 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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