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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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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권영세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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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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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만나 당 향방 논의를 위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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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4파전이 됐다. 5일 오전 4선의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이 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러닝메이트로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권 당선인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바뀌어야 한다.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며 쇄신 의지를 보였다.

쇄신하며 회복해야 하는 건 '보수의 품격'을 꼽았다. 그는 "이념과 노선 등 당의 정체성 뿐만 아니라 의원 개개인의 행동이나 말의 품위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가 됐을 때 더불어민주당과 협상 방안에 대해서도 무조건적 투쟁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보겠다고 했다.

권 당선인은 "무엇보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다. 비례대표(미래한국당)까지 모두 합쳐도 103석인 상황에서 우선 우리의 태도를 국민에 맞추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여론에 기반해야 야당의 건전한 견제 기능, 정책 대안을 내고 실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8일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김종인 비대위' 찬반 여부에 대해선 당선인과 20대 국회의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해왔지만 원내대표라는 위치를 고려한 것이다. 권 당선인은 "원내대표가 되면 개인적 의견을 고집할 수 없다"며 "당선자를 비롯해 당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 그 총의를 따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이번 경선에서 ('김종인 비대위'가) 소위 판을 가르는 이슈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어떤 의원이든 당의 총의에 따른다고 얘기할 것이고,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현재까지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김태흠(3선, 충남 보령·서천), 주호영 당선인(5선, 대구 수성갑)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 당선인은 TK(대구·경북), 충청권 출마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수도권 당선인이다. 강남 3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서울(용산)을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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