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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통합당, 새 원내대표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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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권영세·이명수 출사표

권영세는 조해진과 손 잡아

김종인비대위 ‘찬반’ 당선 좌우

내년 4월 재보궐이 쇄신 성적표

새 대선주자 키워야 할 숙제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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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을 환골탈태할 새 원내대표가 8일 선출된다. 주호영, 이명수, 김태흠 당선인에 이어 권영세 당선인도 출사표를 던졌다. 구도는 수도권(권영세)-충청(이명수·김태흠)-영남(주호영)이다. 하지만 당락은 전국위원회에서 추인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 여론이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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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찬성이냐 반대냐가 당락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과반이 참석해 투표 인원의 절반 이상의 표를 받으면 선출된다. 통합당은 총선에서 참패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2022년 여당에 맞설 대선후보조차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뼈를 깎는 쇄신을 하고 내년 4월 예정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자는 것이 통합당의 입장이다.

다만 쇄신의 키를 누구한테 주느냐를 두고 총선 이후 내분은 지속되고 있다. 현 최고위원회는 쇄신을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맡기기로 했고 당 전국위원회는 의결했다. 다만 상임전국위는 당헌을 개정하지 않아 김종인 비대위의 기한이 현재 당헌에 기재된 8월 31일까지로 제한했다. 새 원내대표는 당헌을 개정해 김종인 비대위로 1년간 쇄신하든지 아니면 보수진영 내의 인사가 혁신하는 ‘자강’을 택해야 한다. 원내대표 후보인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은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 김태흠은 자강을 주장하고 있다.

당선인들도 당의 진로를 놓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전국위원회에 앞서 열린 당선자 총회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모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초선 의원 22명은 8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선거당일 토론과 정견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달라고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당선인은 “당 차원에서 제대로 된 반성과 총선 분석이 되고 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종인 비대위’냐 아니냐만 물으니 차라리 자강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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