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2만여 가구 전체에 약 93억원 100% 즉시 지급...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북구 찾아 격려... 기초지자체의 역할 강조 및 감사 전해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왼쪽)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이 4일 성북구 긴급재난지원금 T/F를 방문,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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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4일 성북구에 주소를 둔 기초수급대상자 등 사회취약계층 2만여 가구 지원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준비를 마쳤다.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지난달 30일 확정됨에 따라 5월4일부터 재난지원금 우선 지급대상자인 사회취약계층 가구에 예외적으로 현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는 현금 지급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성북구는 지난 4월 확정된 2020년도 제1차 성북구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재난지원금 준비를 마쳤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성북구 내 사회취약계층인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수급자 등 2만여 가구에 대상자별 압류방지 계좌로 현금 지급, 해당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행복e음 등을 통해 구축된 DB를 활용, 지급된다.
이와 함께 일반 가정은 5월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18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금융기관 방문도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길 희망하는 가구는 11일부터 가능, 별도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을 예정, 선불카드는 18일부터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 가능하다.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온 · 오프라인 접수 모두 태어난 해 뒷자리 기준 5부제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가구원수 별로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이 지원된다.
더불어, 구는 8개 대학이 있는 지역 특성 상 1인가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긴급재난지원금 T/F를 구성,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응창구를 만들었다. (문의 전화 ☎2241-2670~7)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성북구를 방문했다. 진영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성북구의 많은 협조와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일상으로 갈 수 있는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성북구는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둬 지급 첫날인 오늘 취약계층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전하는 응원인 만큼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 관련 조회 및 안내는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http://www.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공인인증서를 보유한 세대주가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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