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매년 열리던 모래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해운대구는 5월 말 개최하던 해운대 모래축제를 올해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올해 '쥐라기 월드'를 주제로 공룡 모래조각을 기획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1월부터 올해 모래축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작가 초청에 차질이 예상되자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하반기 축제와 연계한 행사 연기도 검토했으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재정 악화와 태풍 영향으로 하반기 축제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전면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운대구는 축제 예산 5억6천900만원을 재난 긴급생활지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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