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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마감]미·중 외교갈등 부상..원·달러 10.90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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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229.10원 마감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은 1229.10원에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26.1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확대, 전거래일 대비 10.9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내리는 등 코로나19 우려는 다소 줄었으나, 미·중 외교갈등 부상에 따른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다시 부추겼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책임소재를 묻기 위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1차 무역합의 종료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주장에 근거가 없으며, 중국이 과거에도 전염병을 퍼뜨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망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2.68%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도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했다. 이날 외국인은 94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8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51.33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396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7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데일리

사진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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