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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갔다던 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베이징에서 회의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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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 의료진 이끌고 방북설 제기

방북 가능성 여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희박

양국 지도자 방문 위한 답사때나 움직이는 인물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노컷뉴스

(사진=중국공산당대회연락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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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는 설이 나돌았던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지난주 베이징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4일 중국공산당대외연락부 홈페이지에는 쑹타오 부장이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네팔 여당과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화상회의를 열었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다.

이 회의에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이론적,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감염병 전문가 종난산 공정원 원사도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쑹타오 부장은 "중국은 세계 전염병을 막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지만 개별 국가들이 전염병을 정치화하고 중국을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쑹타오 부장이 지난달 29일에 베이징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그가 북한에 다녀왔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물론 쑹타오 부장이 23일을 전후해 의료진을 이끌고 북한에 다녀온 뒤 29일에 네팔과의 화상회의에 참석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상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소와 다름없이 모습을 드러낸 상황에서 되돌아보면 고위직인 그가 의료진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쑹타오 부장은 양국 지도자 방문 등 중요한 행사의 답차차원에서나 움직이는 비중있는 인사로 이해하고 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쑹타오 부장이 지난달 23일 또는 그 이전에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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