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상품권, 6개 시·군 선불카드, 괴산군은 병행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청주페이' |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73만8천여 가구가 총 4천459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받는다.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100만원이다.
재난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시·군은 청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괴산군, 단양군이다.
이 가운데 청주와 음성은 카드 상품권을, 제천과 괴산, 단양은 종이류 상품권을 지급한다. 모두 해당 시·군에서만 쓸 수 있다.
카드 상품권은 일단 빈 카드로 지급된다. 대상자가 휴대전화 등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해당 카드 운영사가 사용 금액과 사용 기한을 입력하게 된다.
카드 상품권은 8월 말까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종이류 상품권은 대상자가 읍·면·동을 방문, 수령해야 한다. 카드 상품권과 다른 점은 사용 기한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애초 종이류 상품권의 사용기한 제한도 검토됐으나 기간을 일일이 표기하는 게 어렵다는 점에서 일반 지역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시·군은 가급적 8월 말까지 써 달라고 권고할 계획이다.
통상 카드·종이류 상품권을 구입할 때는 10% 할인을 받지만, 재난지원금에는 이런 인센티브가 없다.
나머지 충주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등 6개 시·군은 선불카드 제도를 시행한다. 종이류 상품권을 지급할 괴산군도 선불카드 제도를 병행 운용한다.
선불카드는 농협이나 신한은행이 발급한다. 카드를 수령하려면 은행이 아닌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해당 은행이나 읍·면·동 주민센터가 사용기한 및 금액을 카드에 입력하면 대상자는 발급 시·군에서 이 카드를 쓸 수 있다.
카드·종이류 상품권이나 선불카드가 아닌 신용카드·체크카드로도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달 11∼31일 자신이 이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이틀 뒤 포인트가 지급된다.
신용카드·체크카드 역시 8월 말까지 해당 포인트를 소진해야 하지만 거주 시·군 외에 도내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신용카드·체크카드가 있는 도민은 카드·종이류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신청하지 않고 자신의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도내 10만4천여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현금이 지급된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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