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3일(현지시간) 가부장적인 북한 사회에서 권력의 실질적 2인자가 된 김 제1부부장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3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그의 신변 이상설은 오보가 됐지만, CNN은 "김 위원장의 불가사의한 부재는 북한의 미래 계획에 관한 중요한 질문들을 떠오르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만이고 담배를 자주 피우며 술도 많이 마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후계 구도를 언급했다.
방송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자녀들이 그를 승계하기 전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 제1부부장이 가장 유력한 후계자라고 보고 있다"며 "그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의 핵심에 여성이 놓이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아 오빠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 제1부부장은 이후 북한 권력 구도에서의 정치적 위상이 점점 확대됐다.
CNN은 북한 사회의 엄격한 가부장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런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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