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내포신도시의 축산 악취문제가 정부차원서 관리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예산군 등 내포신도시가 올해 환경부의 국정과제 ‘환경안전 확보 및 생활불편 해소’ 추진 대상지에 포함됐다.
내포신도시는 반경 5㎞ 이내 307개 축산 농가에서 64만여 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도시 조성 후 입주민들은 축산 악취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가차원의 악취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러한 악취 민원도 한층 해소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우선 내포신도시를 대상으로 환경부 등은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악취 저감 기술 지원 ▲사업장주 및 운영자에 대한 특별 교육 ▲지역주민의 악취에 대한 인식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도는 이번 국정과제 선정을 계기로 악취 문제해결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도와 홍성군, 예산군 합동 추진단을 통해 축산 악취 합동 저감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찬배 기후환경국장은 "국정과제 대상지역 선정으로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문제가 국가적 해결과제로 부상했다"며 "혁신도시 지정에 걸림돌이었던 축산 악취를 정부와 함께 효과적으로 줄여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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