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수출이 안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재활용 수요도 줄었기 때문인데, 이대로 가면 며칠 안에 수거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아파트 140만 세대가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이 모이는 경기도의 회수·선별장입니다.
지금은 평소의 10배 넘는 양이 이곳에 쌓여 있습니다.
앞으로 1주일간 이 상태가 더 지속된다면 아파트에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적체 상황은 폐플라스틱을 사가는 재활용 가공 업체들이 거래량을 급격히 줄이면서 발생했습니다.
무역 시장이 코로나19로 얼어붙으면서 수출 길이 급격히 막혔기 때문입니다.
재활용 쓰레기가 회수·선별장에 쌓이다 포화 상태에 이르면, 당장 가정집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옮겨놓을 장소가 없게 됩니다.
[재활용 수거·운반업체 대표 : 재활용 수거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폐기물이라는 즉 쓰레기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란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합니다.]
환경부는 급한 대로 폐플라스틱을 대신 구매한 뒤 다른 장소에 보관하는 '공공비축'에 나설 방침이지만,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넘쳐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소화하기는 역부족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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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수출이 안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재활용 수요도 줄었기 때문인데, 이대로 가면 며칠 안에 수거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아파트 140만 세대가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이 모이는 경기도의 회수·선별장입니다.
지금은 평소의 10배 넘는 양이 이곳에 쌓여 있습니다.
현재 창고 저장 공간의 90% 정도가 차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1주일간 이 상태가 더 지속된다면 아파트에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적체 상황은 폐플라스틱을 사가는 재활용 가공 업체들이 거래량을 급격히 줄이면서 발생했습니다.
무역 시장이 코로나19로 얼어붙으면서 수출 길이 급격히 막혔기 때문입니다.
[김서원/재활용 회수·선별 업체 이사 : (코로나19 발생하고) 물량이 15% 늘어난 상태에서 지금 나가는 게 기존에 나가는 것보다 현재 50% 이상 줄어서….]
재활용 쓰레기가 회수·선별장에 쌓이다 포화 상태에 이르면, 당장 가정집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옮겨놓을 장소가 없게 됩니다.
[재활용 수거·운반업체 대표 : 재활용 수거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폐기물이라는 즉 쓰레기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란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합니다.]
환경부는 급한 대로 폐플라스틱을 대신 구매한 뒤 다른 장소에 보관하는 '공공비축'에 나설 방침이지만,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넘쳐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소화하기는 역부족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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