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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현장]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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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한때 사망설까지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평안남도에 있는 비료공장 준공식에서입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2일), 김 위원장이 하루 전 참석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영상을 발 빠르게 공개하며 그간 쏟아진 건강 이상설이 '가짜뉴스'였음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고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드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준공식이 끝난 뒤 다른 사람의 부축이나 지팡이 등 도움 없이 계단을 내려가고, 내부 시설을 둘러보거나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무색할 만큼 육안상으로는 오히려 살이 더 찌고 야외활동으로 피부가 다소 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의전 비서' 격인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건강 이상설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김 위원장이 '극적인 재등장'의 장소로 비료공장을 고른 건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고 경제 제재를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출처 : APTN, 로이터TV]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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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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