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3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사업장을 위한 ‘복귀지원 지침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관리하는 오피스 공간(7432만2432㎡규모)에 1만개 기업과 100만명에 육박하는 직원들을 복귀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지침을 도출했다.
일러스트 안병현 |
예를 들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출입구 숫자를 줄이는 등의 제한이 필요하다.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리셉션 데스크도 변화가 필요하다. 외부인과 접촉을 줄이도록 투명판을 세우는 등 접촉면을 줄이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접촉면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공용 전화기보다는 개인 휴대폰 사용을 독려하고, 회사 문 손잡이, 전등 스위치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책상을 공유하는 사무실의 경우, 일회용 시트 등을 활용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개인 물품을 적재해두는 것도 지양해야 할 점이다.
빌딩 관리 회사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층마다 오가는 인구 규모를 체크해서 상주할 필요가 없는 인력은 재택근무로 돌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건물 내 동선도 일방향이 되도록 해야한다. 동선을 일방향으로 바꾸면 확산 경로 추적이 쉽다.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지금과는 다르게 공간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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