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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두 차례나 연기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이 이르면 연말로 또 한 번 미뤄질 전망입니다.
오늘(3일) 탁구계에 따르면 국제탁구연맹(ITTF)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로 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이 열릴 예정인 9월까지 호전되지 않을 걸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대한탁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인 만큼 세계선수권의 부산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는 ITTF 집행위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참가국의 방역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회를 더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해 재연기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ITTF 집행위원들은 새 개막일로 올 연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지만, 보다 안정적인 준비를 위해 아예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회를 확 늦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휴스턴에서 개인전 세계선수권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탁구계가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이유로 이 대회의 연기나 취소를 원하고 있어 부산 세계선수권의 내년 상반기 개최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ITTF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열어 부산 세계선수권의 연기 여부, 연기 시 개막 일정 등을 6월 집행위에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7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모든 주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 탁구계의 숙원인 이번 세계선수권은 코로나19에 이미 두 차례나 개막이 미뤄졌습니다.
원래 3월 22일 개막해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6월 21∼28일로 미뤄졌다가 또다시 9월 27일~10월 4일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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