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김정은 건강하게 돌아온 걸 보니 기쁘다”

한겨레 이정애
원문보기

트럼프 “김정은 건강하게 돌아온 걸 보니 기쁘다”

서울맑음 / -1.4 °
북, 김정은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보도 이후

하루 뒤 관련 사진 3장 리트위트하며 환영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건강 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가 건강하게 돌아온 걸 보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 북한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직접 끊는 장면과 간부들과 대화하는 장면, 많은 군중이 참석한 행사를 상공에서 찍은 장면 등 3개의 사진 등 다른 이들이 올린 트위트를 리트위트하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이 노동절(5·1절)에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 위원장의 활동 재개 소식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직후에만 해도 “아직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적절한 시점에 그것에 관해 말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중한 반응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 트위트’를 올린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의 건재에 대한 미국 정보당국의 최종 확인 작업이 이뤄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위트를 올리기 50여분 전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 장면 등이 등장하는 선거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네이버 뉴스판에서 한겨레21을 구독하세요!
▶신문 구독신청▶코로나 절벽에 선 사람들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