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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미 정보당국 '확인'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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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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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데 대해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음을 보여준 북한 조선중앙방송 화면을 리트윗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화면은 김 위원장이 준공식 테이프를 끊는 장면과 공장 앞에서 간부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 그리고 이날 행사를 상공에서 찍은 화면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김 위원장이 살아이는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아직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그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20일동안 한국과 미국 등에서는 그의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이 나돌았다. 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사망설 등은 불식됐지만 그의 건재 여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가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고 말한 것은 미 정보당국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최종 확인이 끝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며 환영 인사를 건넨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주말에 그와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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