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아직, 김정은 공개행사 보도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나는 아직 그것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1일(한국시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한 것./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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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나는 아직 그것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살아있는지’를 묻는 말에도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오전(한국시간)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그(김 위원장)가 지난 토요일(25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그가 분명히 이를 말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토요일에 성명을 발표했다는 속보를 언급하는 것이라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한 것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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