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3주 가까이 계속되자 함께 나오는 게 후계자 얘기입니다. 오늘(1일)은 미 의회조사국과 BBC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거론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36살의 김정은 위원장은 비만에 담배도 많이 피워 수년 간 여러 건강 문제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조사국은 최근 펴낸 '북·미 관계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세 명의 자녀가 있지만, 모두 10살 아래로 뚜렷한 후계자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회복 불능 상태가 된다면,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할 정도로 정상외교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BBC도 '북한의 이방카' 같은 존재라며 김여정 제1부부장을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 꼽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고 오빠인 김 위원장과도 가까워 점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 동유럽 국가들 대사를 지내다 지난해 북한으로 돌아간 삼촌 김평일도 후계자 후보로 언급했습니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보고서나 외신 기사는 작성자의 의견일 뿐"이라면서 후계자 전망은 시기상조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한영주)
어환희 기자 , 김진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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