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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보당국 "김정은 아프다", 생존여부 질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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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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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궈청 대만 국가안전국장/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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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보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프다"고 밝혔다.

대만 최대 영자신문인 타이완 뉴스 등에 따르면 30일 치우궈청(邱國正)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대만 입법원에 대한 국제 정세와 코로나19(COVID-19) 확산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치우 국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한 입법원 의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몸이 아프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살아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엔 즉답을 피하면서도 "내 답변은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근거한 것일 뿐, 개인적 의견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치우 국장은 "북한 내부에 지도자 김정은 유고 시의 비상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3주 넘게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돼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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