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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총선 당선인 일동 "방사광가속기 최적지는 청주 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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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책간담회 개최…전폭적 지원 약속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지역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연합뉴스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는 1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 서원)·도종환(〃 흥덕)·변재일(〃 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미래통합당 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도내 총선 당선인 8명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했다.

도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장선배 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당선인 일동은 간담회에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건의문을 통해 "우리는 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오창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입지 선정 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8년 정부 공모에서 탈락한 이후 12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오창이 방사광가속기 구축지로 선정된다면 세계 최고의 시설이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국내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어진 비공개 현안 회의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계획과 코로나19 추진상황 등 도정 현안 보고 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충북의 가장 큰 현안인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보내준 지원에 감사하며, 그런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재일 의원은 "그동안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고, 그 결과 오창은 그 어느 지역보다 월등한 유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가 정치적 타협이 아닌 당초 원칙에 맞게 합리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박덕흠 의원도 "선거가 모두 끝난 지금은 충북 발전을 위해 여야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를 목적의 기존 가속기와 다른 일종의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 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최첨단 실험장비다.

과기부는 2022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오는 7일께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지방자치단체는 청주를 포함해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등 총 4곳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이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했을 때 지역에 6조7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4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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