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실업자 수도 급격히 늘어 지난 6주 동안 3천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경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연방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했는데, 혼란은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2008년 이후 최악을 기록한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악재를 더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4월 넷째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여파가 본격화한 3월 셋째 주 이후 누적 건수는 3천30만 건에 달합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4%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에볼라 치료제가 코로나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전날 반짝 반등했던 뉴욕증시도 오늘(1일)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악화한 경제 지표로 노심초사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오늘까지로 제시했던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는 3분기에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환점이 될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아주 멋진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경제활동 재개 여부는 각 주별로 판단해 결정하게 되는데 일관성 없는 조치들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이번 주말까지 전체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가 부분 정상화를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몰려드는 사람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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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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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실업자 수도 급격히 늘어 지난 6주 동안 3천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경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연방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했는데, 혼란은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2008년 이후 최악을 기록한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악재를 더했습니다.